매일신문

'쓰레기 만두' 충격 매장철수 소동

불량 만두소로 제조한 만두가 대량 유통된 것이 알려지자 대구지역 유통업계는 비상에 걸렸다.

각 유통업체마다 문제가 있는 만두업체와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판매하던 만두 제품을 철수하고 있는 것.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은 불량 만두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마트는 7일 만두 매출이 절반 이상이 감소했으며 이미 구입해간 만두를 환불해달라는 소비자들에겐 문제 여부를 떠나 무조건 환불.교환해주고 있다.

매출이 떨어지기는 마찬가지인 홈플러스도 판매중인 만두는 정상제품이라는 홍보문구를 매장에 비치했다.

일부 문제의 만두를 납품받았던 대구백화점은 불량 만두를 긴급하게 철수시키고 문제가 확산될 경우 만두 매장 전체를 철수할 계획이다.

문제 업체로부터 불량 만두를 공급받지 않은 동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판매중인 만두는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조류독감 때와 마찬가지로 한동안 만두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줄 것"이라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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