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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을 괸 채 책을 읽거나, 높은 베개를 베고 자면 어떻게 될까? 정답은 '얼굴이 커진다'. 이밖에 엎드려 자거나 껌을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무표정하게 있는 버릇 등도 얼굴이 커지는 생활습관이다.

'얼굴이 커지는 방법'(1위) 8계명이 인기를 독차지했다.

프랑스 메추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하려던 대한축구협회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에 따른 축구 팬들의 축구협회에 대한 불신의 골도 깊어진 상태. 뻥치기 깝치기라는 제목의 '축구협 패러디'(2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13일 개최되는 '2004년 미스코리아'(5위) 선발대회의 본선참가자가 확정됐다.

네티즌들은 본선에 오른 후보들을 보고 미리 점수 매기기에 한창이다.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극중 이신영은 현대를 살고 있는 나이 든 미혼 여성의 고민, 갈등, 일에 대한 열정을 생생하게 드러내 인기가 높다.

극중 이신영의 내레이션을 모아놓은 '이신영 어록'(3위)이 회자됐다.

때 이른 더위에 올 여름 패션경향을 찾는 젊은 여성들이 많았다.

'여름패션'이 6위를 차지했다.

속옷 같은 란제리 의류, 로맥틱한 여성의류가 이번 여름의 키포인트.

'○○여장 중학교',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서비스' 등 오타, 오류 표기를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는 '오타놀이'(9위)가 유행의 물살을 타고 있다.

세계 최고의 자연미인으로 오드리 헵번, 리즈 테일러 등이 꼽혔다.

연예인 성형수술이 공공연한 비밀이 된 요즘 '자연미인'(4위)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규격화된 크기에 비슷한 표정 등으로 남에게 보여주기 꺼려지는 사진 중의 하나인 증명사진. 최지우, 장동건, 안재욱 등 모 방송국 공채 '연예인 증명사진'(7위)이 떠돌고 있다.

차세대 영화계 기대주로 떠오르는 '문근영'(10위)이 관심을 끌었고 호국보훈의 달은 맞아 각 초교, 중학교에서 열리는 '통일글짓기'(8위) 대회가 검색 대상이 됐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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