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쓰레기매립장이 체육공원 변신

김천시 덕곡동 쓰레기매립장

쓰레기매립장 1만여평이 체육공원으로 대변신을 했다.

김천시는 최근 매립 종료된 덕곡동 쓰레기매립장을 아름다운 체육공원으로 조성했다.

이곳은 지난 1995년부터 2001년까지 김천시내에서 발생한 쓰레기 17만t 정도가 매립된 곳으로 시는 매립 종료후 사용 용도를 놓고 고심하다 쓰레기를 매립하는 동안 각종 고통을 감내해준 주민들을 위해 체육 및 휴식공간으로 조성, 선물로 되돌려준것이다.

시는 52억원의 예산을 들여 2여년 동안 공사한 끝에 10일 덕곡체육공원 준공식을 갖고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체육공원엔 게이트볼.농구.배구.족구.배드민턴장을 비롯 체력단련시설 8종과 산책로, 쉼터 등 편익시설이 설치됐고 소나무 등 700여 그루의 조경수와 관목류 9천그루, 야생화 등 꽃 6천본이 심어져 운동 및 휴식을 위한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박팔용 시장은 "이곳은 혐오시설 지역이란 이유로 그동안 사람들 발길이 드물었지만 체육공원 조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보여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도 한몫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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