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일대, 전국 첫 전시컨벤션과 개설

경일대의 무역전시컨벤션학과가 새로운 유망전공 개발에 이어 외부자금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대 학과의 새로운 생존 모델로 눈길을 끌고 있다.

경일대 무역전시컨벤션학과는 기존의 무역학에다 지역의 차세대유망산업인 전시컨벤션산업을 새로운 학문분야로 개척해 전국 최초로 전시컨벤션전공을 개설, 지난해 첫 신입생을 뽑았다.

이 학과는 지난 6월 5일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1년에 5천여만원을 지원해 실전형 무역실무전문인력을 양성하는 TI(Trade Incubator) 사업자(사업총괄책임자 최명국 교수)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전국에 23개 대학이 TI사업단으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전국에 2개 사업단을 추가하는 것에 경일대 무역전시컨벤션학과가 포함된 것. 경일대는 매년 50명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21일부터 7월 2일까지 경일대 창업보육센터 강단에서 100여명의 수강생을 모아 '전시컨벤션창업강좌'를 개설할 예정. 산업자원부의 재정지원으로 7월 5일부터 8월 14일까지 6주간 '대구무역전시아카데미'를 개설해 학생뿐 아니라 관련 공무원이나 기업체의 전시 담당자를 대상으로 단기 재교육프로그램도 운용할 계획이다.

이것은 지역의 안경.섬유.IT.자동차부품 등의 기업들에 대한 첫 전시회 참가 실무교육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역전시컨벤션학과의 서민교 교수는 "전국 최초로 전시컨벤션전공을 개설해 작년 5월 지역의 EXCO와 산학교류협정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사업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외부의 지원금을 받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의 개발이 향후 학과와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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