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고교 3학년 재학생이다.
0교시 수업에 대해 학생들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학부모 단체는 0교시를 다시 부활시키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0교시 수업을 부활시키지 않으면 "아이들이 사교육으로 빠져든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한편으로는 아이들을 어떻게 해서라도 더 공부시키려는 것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0교시 수업에 대해 학생들은 대부분 반대한다.
학생들은 0교시 수업때 게슴츠레한 눈으로 흐느적거리며 공부한다.
학부모들이 직접 0교시 수업장면을 보면 마음이 달라질 것이다.
졸음을 참아가면서 억지로 공부를 하는 모습, 지쳐서 책상에 엎드려 자거나 아니면 턱을 괴고 조는 모습 등등을 봐야 한다.
선생님은 잠을 깨우는 것이 일이다.
이러다 보니 수업흐름이 끊기기 일쑤다.
또 0교시 수업할 때는 아침밥을 거르고 대부분 학교 매점에서 빵으로 때우게 된다.
장기간의 입시준비에서 건강도 크게 나빠진다.
이런식으로 수업을 할 바에는 집에서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학교에 등교하는 것이 맞다.
그래야 본교시 수업도 집중할 수 있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최년식(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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