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EBS강사가 문제집 장사

최근 TV 홈쇼핑에서 수능 문제집을 팔고 있었다.

"문제집도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시대가 됐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세히 보니 유명 EBS 방송강의진이 집필한 문제집이었다.

그 교재는 24만원으로 고가의 교재였는데도 삽시간에 매진됐고 300부가 예약 판매됐다.

유명한 EBS 강사진이 문제집을 냈다고 하는데 교육열 높기로 소문난 우리 학부모들이 이를 마다할 리가 없다.

EBS 수능강의의 본래 목적이 무엇인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시행하는 방송정책이 아닌가!. 그런 강의가 또 다른 사교육비 지출을 유도하고 있으니 어처구니없는 현실이다.

현직교사이기도 한 이들의 문제집 판매행위는 상업행위로 비난받을 소지가 충분하다.

EBS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EBS와 관련이 없고 문제집 출간을 몰랐다고 발뺌하는 것은 공익방송이 관리기능을 소홀히 하는 것이다.

김승기(대구시 동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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