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무재조정 하루 171건 불과

신용회복 전문기관인 한마음 금융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에서 하루 평균 170여건의 채무재조정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음금융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채무재조정을 시작한 뒤 11일까지 15영업일간 인터넷 신청을 제외한 방문 채무재조정 신청자가 대구지사에 1천386명, 포항센터에 504명 등 모두 1천890명에 달해 하루 평균 171건의 채무재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한마음금융 대구지사는 대구.경북지역에서 한마음금융을 통해 채무재조정을 받을 자격이 되는 신용불량자가 17만5천여명으로 이 중 4만명을 구제 대상 목표로 잡고 있으며 이를 위해 8월20일까지 66영업일간 하루평균 600여건의 채무재조정 신청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마음 금융 대구지사는 현재 방문 신청자 수를 고려할 경우 목표에 미치지 못하나 인터넷 신청이 있는 데다 방문 신청자 수도 늘고 있어 목표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11일까지 채무재조정 신청 예약자 4만명, 채무재조정 신청자 3만9천명 등 모두 7만9천명에 달해 하루 평균 5천200여명이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신청을 위해 시간 예약을 해놓았다.

신청자 중 선납금을 납부한 대부실행비율이 5월에는 70%였으나 이달 들어서 90%로 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8월20일까지 34만3천여명이 채무재조정을 신청하게 돼 당초 구제 목표인 40만명에 근접할 전망이다.

콜센터를 통한 신용회복지원 상담 실적은 약 21만여건으로 신용회복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31.2%, 자신의 채무에 대한 문의 7.4%, 대부 제외 대상 금액에 대한 문의가 6.6%, 한마음금융 구제 대상이 아닌 사람의 신용회복 관련 상담 전화가 5.7% 순으로 나타났다.

한마음금융은 채무재조정을 독려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구제대상 신용불량자들에게 신용회복 신청을 안내하는 2차 우편물을 일괄 발송하고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관보 등에 한마음금융 홍보전단지를 포함하도록 하며 각급 관공서에도 한마음금융 홍보포스터를 부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마음금융은 이달초부터 콜센터만 운영하던 토요일에도 대부창구를 방문하는 고객에 한해 직원들이 직접 대부상담을 해주고 있으며 조만간 토요일 오전에 대부상담(신청은 제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마음금융 대구지사는 053)760-5151~61. 포항센터는 054)273-0612~13.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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