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구미공장이 수십차례에 걸친 노사교섭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총파업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코오롱 노조는 사측이 22일까지 구조조정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23일부터 1천431명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코오롱 사측은 폴리에스테르(PET) 원사설비 가동 중단과 이에 따른 근로조건 변경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노조측은 근로조건 유지와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노조측은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할 경우 노조원 190여명이 구조조정 대상이 된다"며 "게다가 사측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아 총파업이 불가피하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현재 협상초안에 조합원 고용은 이미 보장돼 있다"며 "일부 사업을 정리하더라도 다음 달부터 주5일제 근무가 시행돼 근무조 전환(3교대→3.5 또는 4교대)을 통해 조합원들의 고용을 보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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