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勞使 타협으로 푼 병원파업

경북대 등 보건의료 노사간의 협상이 타결돼 '병원 파업'이 철회되게 됐다.

노사의 합리적인 판단에 동의한다.

협상안에 대한 노조원들의 추인(追認) 절차 등이 남아 있지만 합의정신에 대한 장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노사협상은 산업별 교섭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보건의료 노조는 임금협상에서 산업별 교섭 형태를 이번부터 도입해 산별노조의 중앙집행부서 일괄 교섭, 타결한 것이다.

산별교섭은 노조의 교섭력 강화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개별사업장의 노동환경이 충분하게 반영되지 않을 약점이 있다.

이런 점들을 극복하고 노사가 인내와 타협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노사협상은 대화와 타협이 으뜸의 덕목이라는 데 이의가 있을 수 없다.

노사는 주요쟁점이었던 근로시간의 경우 하루 8시간 주5일 40시간제로 하되 토요일 진료를 50% 유지한다는데 합의했다.

생리휴가는 유급화하기로 하고 임금 기본급의 일부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건수당으로 보전해준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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