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여자친구가 경북대 북문쪽 건물의 엘리베이터에 갇힌 적이 있다.
관리인에게 연락했더니 기다리라는 말만 해 119에 전화를 했다.
산격소방서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직원이 채 3분도 안돼 달려와 5, 6분 만에 여자친구를 구조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구조활동을 하는 소방서 직원들의 노력에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웠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관리 기사는 너무나 태평했다.
소방관에 따르면 이 엘리베이터가 한달 사이에 벌써 3번이나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관리기사는 "엘리베이터가 고물이라 손을 못쓰겠네요"라며 무책임한 말만 늘어놨다.
수차례 고장이 났다면 어떻게 대처하라는 안내문이라도 붙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 다중 이용시설 관리인들의 책임있는 자세가 아쉽다.
이영준(대구시 매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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