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계승과 군민화합을 위한 단오축제가 음력 5월5일 단오절(22일)을 맞아 경북도내 곳곳에서 열렸다.
안동시 길안면에서는 면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길안 새마을공원에서 단오제가 열렸다.
민속씨름과 투호경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그동안 이상저온과 수해 등 시름에서 벗어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또 풍산읍 하리 장터에서도 읍민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안동시 씨름왕 선발대회와 풍물대회 등이 열렸다.
울진 평해읍청년회는 22일 평해읍 남대천 둔치에서 '평해남대천 단오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21번째 열리는 평해 남대천단오제는 일제에 의해 말살돼 오던 것을 평해읍청년회가 중심이 돼 복원, 재현해오고 있는 것으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강릉단오제 다음으로 동해안에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22일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친환경농업엑스포 성공 및 풍년농사 기원 풍선 날리기, 사물놀이, 창포머리감기, 여성 풍물패 공연, 도립국악단 초청공연, 군민노래자랑, 씨름왕 선발대회 등 20여개의 크고작은 행사가 열렸다.
특히 울진 고유의 민속놀이를 현대식 축제에 접목,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지역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길이 200m 가량의 대형줄인 '월송 큰 줄 당기기'시연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또 동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문화의 전령사'인 보부상들의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담은 '십이령바지게 놀이'도 공연됐다.
청송 진보청년연합회(회장 이대우)는 22일 청송 진보초교 교정에서 지역주민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청송군 민속경연대회'를, 청송현서면선우회(회장 김중수)는 신협공판장에서 그네뛰기.씨름대회.면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를 개최했다.
청송 민속경연대회는 사물놀이.여성단체의 스포츠댄싱 등 식후공개 행사와 그네뛰기, 널뛰기, 줄다리기, 팔힘겨루기, 장기두기, 물통 나르기, 장작패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과 장승깍기, 한지공예, 옹기제작 체험 등 다채롭게 열렸다.
영양청년회의소도 같은 날 지역주민과 출향인 등 4천여명이 동참, 영양읍 군민회관 앞 광장에서 '제28회 민속그네대회 및 영양군민을 위한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안동 정경구.울진 황이주.청송 영양 김경돈기자사진: 고유의 민속놀이를 현대식 축제에 접목, 지역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울진 '월송 큰 줄 당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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