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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예천군지부 9년째 시행-억울한 농민 피해 무료 법률 구조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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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외지 장사꾼들과 밭떼기 거래를 했다가 억울한 일을 당하고, 또 농지임대차 계약을 했다가 분쟁에 휘말려 모든 재산을 잃을 뻔 하기도 한 농민도 있었지만 모두 해결을 했습니다".

농협 예천군지부 설용진(53)지부장은 지난 96년부터 예천군지부가 심혈을 쏟아 시행하는 '농협 무료법률구조사업'에 대해 자랑했다.

"농민들은 불량 비료 및 농약 종자 비닐 등 자재로 인한 농사피해, 그리고 농작물 밭떼기 거래 과정에서 계약 잘못 등 많은 피해들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법률적 해결 방법을 제대로 몰라 피해를 뒤집에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했다.

설 지부장은 "농산물가 하락 등으로 가뜩이나 힘든 농민들에게 억울한 일까지 생겨나서는 절대 안된다는 생각에 직원들과 함께 민사사건은 물론, 형사사건, 헙법소원, 행정소송까지 돕고 있다"고 했다.

2001년부터는 아예 지부 2층에 대한법률구조공단 상주지부 법무관 출장 상담실까지 마련해 매월 2번째와 4번째 월요일에 농민들의 무료법률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각종 소송에 따른 비용은 법률구조기금에서 지원이 되고 있어, 벌써 올해만 해도 법률구조 12건, 무료상담 56건의 실적을 보이는 등 매년 100여명의 농민들이 법률구조를 받도록 해 농민들로부터 큰 신뢰감을 받고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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