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의 효율적인 보존관리와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한 문화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박영복(朴永福.59) (재)경북도 문화재연구원장은 "전임 연구원장이 마련해 놓은 성과를 토대로 명실상부한 전문 발굴조사기관으로서 거듭나도록 하겠다"면서 "새로운 연구부지를 선정해 전시관과 연구동, 수장고 시설을 확충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경북도 문화재연구원은 전국 시도에서 출연한 매장문화재관련 재단법인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기관이라고 평가한 그는 신속한 발굴만이 보존과 개발 틈바구니속에서 신음하는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30여년간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의 요직을 두루거쳤고 경주고적발굴조사단 연구원 재직시는 천마총과 황남대총.안압지.월성지구 조사를 도맡기도 했다.
독일 쾰른 동아시아박물관에서 보존과학 청동기복원 분야에 연수를 했고 1982년 3월 국립공주박물관 관장,국립청주박물관 초대관장,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운영과장,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유물관리부장, 문화재청 문화유산국장을 거쳐 2000년 9월 국립경주박물관장에 부임, 3년10개월만인 지난 30일 명예퇴임했다.
한양대, 단국대, 청주대, 고려대 등에서 고고미술사 강의를 하고 충청남북도 문화재위원, 문화재 3분과 전문위원, 경기도박물관 운영자문위원, 울산광역시 문화재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
특히 문화재청 문화유산국장 재직시 문화유산정보화사업을 직접 추진한 바 있어 경북도 문화재의 효율적인 보존관리와 생산적인 활용을 위해 추진중인 문화재정보화시스템구축사업 등에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77년 '고신라시대의 묘제고찰'에 대한 논고를 시작으로 '황남대총 남분과 북분'.'신라적석목곽분의 발생과 소멸에 관한 일고' 등 각종 보고서와 논고가 수십편에 달한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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