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풍 '민들레' 주말 대구.경북 영향권

주말인 3, 4일 제7호 태풍 '민들레'의 간접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는 곳에 따라 80mm를 웃도는 많은 비가 내리며, 대구.경북에는 20∼4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태풍 '민들레'가 2일 대만 남동 해안지방에 상륙한 후 느리게 북진, 3일에는 동중국해를 거쳐 제주도 및 남해안쪽으로 점차 북동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3일 밤부터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강한 바람이 불고, 7~10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겠으며 4일 새벽무렵에는 전.남북 해안에 폭풍 및 해일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및 남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곳에 따라 8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민들레(Mindulle)'는 지난해 한반도를 강타한 제14호 태풍 '매미(Maemi)'처럼 북한이 제안한 이름이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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