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대 강의록(사카이야 다이치 지음. 동양문고 펴냄. 1만3천500원)=일본 모리 내각의 경제기획청장관을 지내고 현재 고이즈미 내각 특별고문을 맡고 있는 사카이야 다이치가 2002년 일본 도쿄(東京)대 첨단과학기술센터에서 12차례에 걸쳐 강의했던 내용을 수록한 책. 저자는 인구, 기술, 자원을 축으로 문명이 어떻게 변천. 발전해 왔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미래에 인류 문명을 이끌 산업을 내다본다.
저자는 미래 사회는 근대공업사회를 넘어 가변적이고 예측과 저장이 불가능한 '지가(知價)사회'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32세, 남편을 찾아라(레이첼 그린월드 지음. 북폴리오 펴냄. 1만1천원)=지금 잠깐 주위를 돌아보자. 서른을 훌쩍 넘기고도 결혼에 대해 시큰둥한 싱글 여성 한둘은 어렵잖게 찾아낼 것이다.
그러나 자유롭고 당당한 싱글족에게도 '결혼'은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다.
이 책은 진정 결혼을 갈망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이나 자존심 등으로 막연히 세월만 죽이고 있는 30대 이상 싱글 여성들에게 유용한 '남편감 찾기' 가이드북이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독자는 독신 남녀가 우글거리는 '시장'에 내놓은 '상품'이 되고 만나는 남자는 '나'를 구매하는 고객으로 변한다.
이런 관점에서 저자는 상품 마케팅 전략을 차용해 나를 판매하는 14단계 결혼 전략을 제시한다.
▨명상 나를 바꾼다(로렌스 레샨 지음. 지상사 펴냄. 9천500원)=누구나 명상을 쉽고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서술된 명상 입문서. 미국에서 100만부 이상이 팔린 밀리 언 셀러다.
저자는 명상을 하는 방법에 있어 절대적인 것은 없으며 사람마다 맞는 명상이 따로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선과 수피즘, 연꽃 명상, 만트라 명상 등 11가지 명상법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어 독자가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명상법을 선택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통하고 싶은가?(강미은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1만원)=노무현 대통령은 후보 시절 '말의 달인'이라는 평을 들었는데 왜 지금은 설화에 시달릴까. 레이건 전 대통령은 역사상 어떻게 '위대한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었을까. 인터넷에는 어떻게 '김제동 어록'이 생겼을까. 이 책은 이런 의문들의 해답들이 '커뮤니케이션' 즉 의사소통 방식에 있다고 보고 내 뜻과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짚어본다.
▨인생을 황금으로 만드는 유머형 인간(아키니와 도하쿠 지음. 위즈비즈 펴냄. 9천원)=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결코 일을 급하게 서두르지 않는다.
이들은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중시하며 유머와 잡담을 통해 끈끈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나서야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들어간다.
이 책은 비즈니스맨뿐만 아니라 '말'이 부족한 사람들이 쉽고 효과적으로 유머와 잡담을 풀어내는 테크닉을 담고 있다.
▨카페 안드로메다(슈테판 예거. 실비아 엥글레르트 지음. 이끌리오 펴냄. 1만원)=밤하늘에 총총 떠 있는 별들을 바라보면 신비함과 신기함으로 가득 차게 된다.
호기심으로 물리학 책을 펼치지만 쿼크, 웜홀, 뮤온, 초전도성, 양자 역학 등등 도무지 어렵기만 한 용어들과 이론들에 질려 이내 포기하고 만다.
이 책은 상대성이론, 빅뱅, 블랙홀, 쿼크 같은 물리 이론과 용어들을 소설 형식으로 쉽게 풀어 쓴 책이다.
▨당뇨정복사건(박경수 지음. 이채 펴냄. 2만2천원)='침묵의 살인자', 당뇨. 우리나라 성인 중 10% 정도인 300만~500만명 정도가 당뇨병 환자로 추정될 정도로 당뇨는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더구나 완치가 거의 힘들고 자체의 질환보다 각종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 더욱 위험하다.
이 책은 당뇨병의 정확한 개념과 치유 방법,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건강생활지침을 제시해 당뇨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당뇨를 완치하려면 인슐린 주사나 혈당 강하제에만 의존하지 않고 제대로 된 음식을 바른 방법에 따라 먹고 몸을 움직이며 자연에 순응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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