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서라벌고 2)가 제11회 송암배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국가대표 우승후보들을 제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1라운드를 공동7위로 출발한 허인회는 2라운드에서 공동4위, 3라운드에서 2위로 올라선 후 최종일 정상에 서는 뒷심을 발휘했다.
허인회는 2일 대구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비가 내리는 악조건에도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치며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우승했다.
허인회는 5번과 6번, 15번, 16번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김대현(경신고 1)은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2위를 차지했다.
김대현은 대구.경북 선수로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대현은 그러나 지역 출신으로는 역대 최고 성적을 마크했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렸던 국가대표 김범식(성균관대 1)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을 보이며 합계 7언더파 281타로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전날 1위에 올라섰던 상비군 김송희(서문여고 1)가 최종일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유선영(대원외고 3)은 선두에 3차 뒤진 합계 212타로 2위에, 상비군 오지영(죽전고 1)은 합계 216타로 3위에 올랐다.
유선영은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남자 초등부에서는 김민휘(세곡초 6)가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3타(73, 70타)로 정상에 올랐다.
홍민석(상명초 6.합계 144타)과 박일환(교동초 6.합계 145타)은 각 1타 차이로 2, 3위에 올랐다.
여자 초등부에서는 '한국판 위성미'로 주목받는 장하나(반월초 6)가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의 좋은 기록을 내며 합계 143타로 우승했다.
전날 공동1위를 달렸던 한정은(한라초 6)과 이윤영(화수초 6)은 합계 146타, 148타로 2, 3위를 차지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사진: 아마추어골프 선수권대회에서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허인회(서라벌고2.왼쪽), 김송희(서문여고1)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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