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감각 '업그레이드' 대구에 교육센터 만든다

국제 감각을 지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국제이해교육센터'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대구시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국제이해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실생활에서 국제 감각을 기를 수 있는 '국제이해교육센터'를 대구시 남구 대명동 교육정보원에 설치, 운영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국제이해교육센터는 인권.평화 등 21세기 다문화시대에 세계시민이 갖추어야 할 국제이해교육과 함께 다양한 외국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제 감각을 기를 수 있는 터전으로 운영된다.

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4억1천여만원의 예산으로 교육정보원 내에 세계 각국의 문화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학습실과 상설 외국어 캠프 등을 꾸미기로 했다.

체험학습실은 각국의 전통 의상 등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갖추고 실제 외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황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외국어 캠프는 학기 중에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일일 2시간씩 영어.일어.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비합숙 캠프로, 여름.겨울방학기간에는 고교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4박5일 단위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합숙형 영어캠프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외국어 회화 교실도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시 교육청 최수환 장학사는 "그동안 국제이해교육에 대한 낮은 인식과 교재, 교육장소 부족 등으로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문화 교류와 체험 기회를 마련해 청소년들에게 세계시민으로서 갖추어야할 지식과 기능, 태도 등을 길러주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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