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공주(장기)'가 신행정수도 입지로 사실상 확정됐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공동위원장 국무총리.김안제 서울대 교수)는 5일
오후 2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후보지 평가결과를 최종 확정해 발표
했다.
후보지 평가결과 음성.진천, 천안, 연기.공주, 공주.논산 등 총 4개 후보
지 가운데 연기.공주지구는 88.96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공주.논산(80.37) ▲천안(75.02) ▲음성.진천(66.87) 등의 순이었
다.
이에따라 연기.공주지구는 앞으로 공청회 및 관계기관 협의 절차 등을 거쳐 8월
중 신행정수도 최종입지로 선정될 전망이다.
특히 1위와 2위의 점수차가 10점 가까이 나기 때문에 연기.공주에 대한 최종입
지 발표시점은 다소 앞당겨 질 가능성도 높다.
연기.공주지구는 5개 기본평가항목중 경제성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항목별로는 국가균형발전효과 35.95점(가중치)중 31.85점, 접
근성 24.01점중 21.43점, 환경성 19.84점중 18.40점, 자연조건 10.20점중 8.93점,
경제성 10점중 8.35점 등이었다.
충남 연기군 남면.금남면.동면과 공주시 장기면 일대인 연기.공주지구(총 2천16
0만평)는 미호천과 금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접근성은 물론 풍수지리학상으로 입지
가 뛰어나며 특히 공주시 장기면 일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 계획을
세울 당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점지했던 자리다.
대전과 청주에서 각각 10㎞ 정도 떨어져 있고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및 청주공항
이 인접해 있으며 대전.충북.충남의 중심지역에 자리잡아 국가균형발전효과 뿐만 아
니라 국민통합 효과도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변에 원사봉(해발 254m)과 전월산(260m)이 있다.
한편 연기.공주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공주(계룡).논산지구'는 경제성에서 8.
88점을 받아 최고 점수를 기록했으나 환경성(14.78)과 접근성(17.99), 자연조건(8.1
0) 등의 측면에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천안과 '진천.음성'도 마찬가지로 모든 기본평가항목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
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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