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이타마(埼玉)현 교오다(行田)시에 있는 모노쯔쿠리 대학은 일본에서도 드문 소규모 특성화대학의 모델이다.
이 대학의 학과는 제조기능 공예학과와 건설기능 공예학과 단 2개다.
각 학과의 정원은 180명. 전교생이 1천400여명이다.
그러나 우수학생이 몰려오면서 학생 모집 걱정이 없는 대학으로 자리잡았으며, 4학년 학생의 절반 이상이 올 상반기 중에 이미 유명 제조업체에 취업이 된 상태이다.
이 대학은 일본어로 '제품'과 '사람'을 의미하는 '모노'라는 단어에 '만들다'는 의미의 '쯔쿠리'를 합성한 대학 이름에서부터 고도의 기능'기술을 갖춘 전문직업인 양성이 교육 목표임을 짐작할 수 있다.
모노쯔쿠리대학은 제조의 기(技)와 심(心)을 함께 가진 인재육성으로 제조산업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1년 국가와 산업계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그래서 4년제 이공계 대학이지만 학리를 추구하기 보다는 실기'실무교육에 중점을 두고 '기능공예'라는 신개념의 학문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혼(魂)이 있는 기술자(Technologist) 양성을 위해 기능성과 과학성'기술성'경제성은 물론 예술성과 환경성을 겸비한 독창적인 기능과 기술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또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인턴십 과정을 전교생 필수로 채택하고 있다.
제조기능 공예학과는 3,4학년 각 8주간, 건설기능 공예학과는 2학년 8주간과 4학년 4개월간을 제조업체에서 일하며 실무능력을 키운다.
요코하마국립대학 학장 출신인 이 대학의 노무라 도오타(野村東太) 총장은 "과학기술 지식과 매니지먼트 능력을 바탕으로 새시대를 개척하는 감성과 윤리관을 갖춘 인재육성이 교육 목표"라고 소개했다.
조향래기자사진: 모노쯔쿠리 대학 노무라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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