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스타 배영수(경북고)와 양준혁(대구상원고)이 승리를 합작했다.
배영수는 6일 광주 원정경기에서 기아를 맞아 6과2/3이닝 동안 28타자를 맞아 안타 4개, 볼넷 4개를 허용했지만 삼진을 4개나 솎아내며 2실점으로 틀어막아 4대2,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배영수는 올 시즌 9승째를 챙겨 두산 레스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렸고 지난해 8월 12일 한화전 이후 15연승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투수 연승 신기록은 프로야구 원년(1982년) 당시 OB 박철순이 세웠던 22연승.
배영수는 경기 뒤 "초반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기아 타자들이 높은 볼에 방망이가 쉽게 나왔다"며 "15승 이상이 목표"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4대2로 앞서던 9회말 1사 후 등판한 마무리 임창용은 2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시즌 21세이브째를 챙겨 구원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양준혁은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적시 2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려 배영수의 연승을 도왔다.
2타점을 보탠 양준혁은 현대 브룸바(70타점)을 제치고 타점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8승29패6무를 기록, 현대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LG는 현대를 3대2로 눌렀고 롯데는 두산을 5대4로 물리쳤다.
SK는 한화를 4대3으로 제압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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