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가 내년시즌 55년만에 단일리그로 복귀할 전망이다.
일본야구기구(NPB)는 7일 도쿄에서 12개팀 구단주 총회를 열고 최근 활발하게 거론되고 있는 팀 합병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달 합병을 선언했던 긴데쓰 버팔로즈와 오릭스 블루웨이브 구단 뿐만 아니라 세이부 라이온스와 니혼햄 파이터스, 롯데 지바 마린스, 다이에 호크스 등 퍼시픽리그 팀들이 모두 합병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50년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로 나눠졌던 일본프로야구는 내년시즌 사실상 퍼시픽리그가 붕괴되고 단일리그로 합쳐질 전망이다.
퍼시픽리그 팀들이 하나같이 합병을 추진하게 된 것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스 등이 포진한 센트럴리그에 비해 상대적인 인기가 떨어져 심각한 적자에 허덕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퍼시픽리그 구단들은 수년전부터 센트럴리그와의 인터리그를 요청했지만 와타나베 츠네오 요미우리 구단주가 이를 반대했었다.
그러나 와타나베 구단주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오는 9월 다시 구단주 총회를 열고 팀 합병에 따른 단일리그 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퍼시픽리그 팀들의 합병 움직임에 따라 일본에서 활동중인 이승엽(롯데 마린스)과 구대성(오릭스)의 잔류 여부도 불투명해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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