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언급한 주한 미국대사관 J 서기관은 친해지자 이런 말을 했다.
한국과 자기네 나라간에 통상회의를 하는데 한국측에서는 어느 부분은 알아듣지 못해 회의를 중단하고 그 내용을 설명한 후에 다시 회의를 했다는 것이다.
국제사회의 일을 할 때는 글보다 말이 중요하다.
글로는 설득이 안돼도 직접 만나서는 설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중요한 말을 훈련시키는데 소홀했다.
국제 외교 교섭력에서 처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어휘도 골라 쓸줄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반대한다'는 말이 영어에는 'Against' 'Disagree' 'Oppose'등 여러가지지만 특히 회의할 때 반대한다는 말은 'objection'뿐인 것은 계절따라 옷이 다르고 사이즈에 따라 옷 크기가 정해져 있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단어를 외울 때는 반드시 예문까지 외워야 한다.
Dr Evans의 저서 'Word Craft'는 영어 어휘에 관한 한 명작이 아닐 수 없다.
단지 600단어를 엄선한 이 3권의 책은 필자가 미국에서 어느 미국인 영문학 교수의 추천을 받아 가장 큰 도움을 받은 책이다.
가장 사용빈도수가 높은 단어를 외워놓기만 하면 회화만이 아니라 쓰고 읽는 영어에 전혀 불편이 없고 대입영어와 토플, 토익에도 큰 도움이 된다.
▲지난 회 정답:I really enjoyed it.
▲퀴즈:그럴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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