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가속 성능을 겨루는 제2회 영덕 비치드래그 레이스대회가 11일 오전 8시부터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 해안도로에서 열린다.
영덕군이 주최하고 대한모터사이클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150여대의 경주차량이 출전,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이 대회는 지난해 첫 개최 당시 주최측조차 성과 여부를 두고 의구심을 가졌지만 동호인과 관광객 등 수천명이 운집하는 등 전국적인 호응을 보이자 영덕군이 올해부터 정례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드래그레이스 대회의 기본적인 목표는 스피드(Speed). 때문에 국내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펼치는 '폭풍의 질주'를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인공으로 만든 장애물과 폐차량 넘기 등 고난도 테크닉을 선보이는 '2004 코리아 오토바이 트라이얼 챔피언쉽대회'가 이날 함께 열리며, 희귀 모터사이클 10대도 전시돼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어린이 세발자전거 대회를 비롯해 경기용차량 시승체험, 자동차 대 바이크 경기, 초경량 항공기 비행, 각종 자동차 묘기도 선보인다.
이에 앞서 10일 오후 4시 모터사이클 100여대가 포항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영덕 행사장까지 두시간 동안 카페레이드를 펼치며 행사 분위기를 북돋운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드래그레이스'란
거리에서 신호 대기시 신호등이 파란색으로 바뀜과 동시에 치고 나가면서 옆의 차와 경주를 하는 차량을 자주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드래그레이스' 대회가 생기게 된 이유다. 차의 가속성능을 겨루는 경기다. 통상적으로 국내 경기 거리는 400m이며 10초 안에 승부가 판가름난다. 따라서 상당수는 0.01초내로 승부가 갈리는 등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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