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사대부고,고교 배구점령

무적의 팀워크

경북사대부고가 제31회 대한배구협회장기 전국중'고배구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우승했다.

경북사대부고는 7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세터 배호철의 안정된 볼 배급을 바탕으로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라이트공격수 김홍정(3년'195㎝) 등이 효과적인 공격을 펼쳐 동성고에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북사대부고는 올해 고교랭킹 1위로 평가받는 상대 전천후 공격수 문성민을 막지 못해 1세트를 23대25로 내줬으나 2세트부터 더블 센터 이시인(196㎝)과 조영규(195㎝'이상 2년)의 블로킹이 위력을 보이면서 내리 3세트를 잡아냈다.

이로써 경북사대부고는 지난 2002년 4관왕에 오르는 등 최근 5년 연속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사대부고는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4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짜임새있는 팀워크를 발휘했다.

앞서 경북사대부고는 춘계대회와 종별선수권에서 8강에 머물러 거포 박철우(현대캐피털)의 졸업 공백을 느껴야만 했다.

경북사대부고 이종열 감독은 "부상으로 앞선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주포 김홍정의 복귀로 전력이 안정됐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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