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껌값'만도 못한 '땅값'

봉화 지역에서 가장 싼 땅값은 껌 한통값(300원)에도 못미치는 평당 270원으로 조사됐다.

봉화군이 상반기 6개월간 실시한 개별공시지가 조사 결과를 보면 봉화읍내 땅중 노른자위인 봉화우체국 부지가 평당 290만원으로 가장 높고, 산골 오지마을인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 산 20번지는 평당 270원으로, 땅값이 가장 싼 것으로 감정 평가됐다.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공업지역 땅값은 봉화읍 해저리 등 가장 비싼 곳이 평당 12만8천원, 가장 싼곳은 평당 고작 10만4천원으로 조사됐다.

상업지역도 최저가 평당 13만5천원(춘양면 의양리)으로 평가됐다.

이번에 결정 공시된 땅값은 지난해의 공시지가와 비교하면 13.3%가 상승했다.

이처럼 봉화 지역의 땅값이 여타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나타나자 봉화군은 산촌 특유의 청정 자연환경을 접목해 '웰빙 토지' 등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휴양지로서의 투자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봉화'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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