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한우집산지인 경주지역 축산농가들이 광역브랜드화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이에 따라 6천여 축산농가들은 축협조합원, 일반축산농가, 버섯한우농가가 주축이 돼 브랜드 추진협의회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축산농가들은 광역브랜드를 위해 활발한 씨수소 개량으로 일본에 버금가는 국내 최고의 고급육우를 생산,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우의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주지역은 전국 최고인 4만3천여두의 한우가 생산되고 있지만 브랜드화 된 한우는 경주 버섯한우(1천여두)가 고작이며, 도내의 경우 봉화 한약한우을 비롯해 산발적으로 브랜드 육우가 생산되고 있으나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최삼호(46) 경주버섯한우협회장은 "광역브랜드가 될 경우 소비자들은 고급 품질의 고기를 마음놓고 먹을 수 있으며, 생산자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우 450두를 사육중인 정병우(57)씨는 "진정한 브랜드는 씨부터 개량돼야 하며, 브랜드화에 전체 농가가 참여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라면서 "최근 경북형 한우 보증씨수소 및 브랜드육 개발을 위한 일본 화우 관련 전문가를 초빙하여 가진 국제심포지엄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했다.
정승화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일본이 세계최고 육질을 자랑하는 것은 씨수소 개량과 광역브랜드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경북형 한우보증 씨수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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