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개선을 위한 기업내 분임조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섬유업체 중심의 영세 대구 기업은 타 도시와 비교해 '품질경영'에 크게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폐막한 '2004 대구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모두 22개 분임조가 참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98년 외환 위기땐 참가업체가 하나도 없었으나 2000년대 이후 품질 경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2001년 13개, 2002년 17개, 2003년 21개 등으로 대회 참가 분임조가 증가하고 있다.
98년 24개 업체 56개에 불과했던 대구 전체 품질분임조 또한 2002년 511개(132개 업체), 2003년 704개(177개 업체) 등으로 크게 늘어났고, 올들어 지난달까지 43개 업체가 183개 품질분임조를 추가 도입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품질분임조 활동이 저조한 실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한국표준협회에 등록한 품질분임조는 704개(177개 업체)로 전체 제조업체(6천776개)의 10.4%에 불과, 서울(5.9%)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낮은 편이다.
울산(446.2%)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남(99.6%), 광주(83.7%), 충북(79.6%), 대전(78.1%)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표준협회 대구경북지부 사우진 담당은 "기계, 금속, 자동차, 전자부품 등에 비해 섬유업체의 품질분임조 활동이 너무 부진한 탓"이라며 "한계상황에 직면한 업체일수록 품질 경쟁력을 높여 새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사진: 대구 제조업체들의 높은 관심속에 8일 폐막한 2004 대구 품질분임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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