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8세男 '순결' 인터넷경매 물의

최근 인터넷경매 사이트들이 '로또당첨 용꿈',

'노예' 등 이른바 '엽기매물'로 골치를 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남학생이 자

신의 순결(동정)을 팔겠다고 나는 엽기적인 일이 벌어졌다.

11일 옥션(auction.co.kr)에 따르면 자신을 1987년생 18세 소년이라고 소개하는

한 회원이 전날 자신의 순결을 매물로 올렸다.

웃옷을 벗은 사진 등 사진 3장을 함께 올린 이 회원은 물품 소개글을 통해 "제

순결을 팔겠다. 전국 어디에 계시는 분이건 구입이 가능하고 입찰할 때 메일주소를

알려주면 제 사진이나 몸매(?)를 보내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 '매물'을 확인한 다른 회원들은 "어린X이 세상을 우습게 안다", "정

신병원부터 가봐라", "눈에 보이는 게 없느냐"는 비난글을 올리고 있으며 경매를 시

작한 지 9시간 가까이 됐으나 아직 응찰한 사람은 한명도 없는 상태다.

옥션은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대로 경매를 즉각 중단시킬 방침이다.

옥션에는 지난 5월 초에도 한 33살 여성이 자신의 처녀성을 팔겠다며 나섰다가

경매가 중지된 바 있으며 해외에서도 영국의 한 19세 남자 대학생이 자신의 동정을

인터넷 경매에 올려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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