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쳤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했습니다.
"
강력한 우승 후보 휘문고와의 준결승에서 완투승을 거둬 팀을 결승에 진출시킨 동산고 선발 투수 금민철(17)은 완벽한 변화구 제구력을 선보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금민철은 직구 구속이 평균 133㎞로 빠르지 않았지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제구력이 일품이었다.
9이닝 동안 34타자를 맞아 안타 4개, 볼넷 3개를 허용하고 3실점으로 틀어막은 금민철은 "결정구는 바깥쪽 커브와 체인지업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외야수로 두산에 2차 4순위로 지명된 금민철은 지난해까지 외야수로 많이 뛰었고 올 초까지 제구력이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동산고 최영환 감독의 설명.
김명제가 버티고 있는 휘문고지만 그다지 강팀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금민철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 왔다"고 말했다.
금민철은 "프로에 입단한 후 외야수 또는 투수로 활약할지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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