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방본부 장마.태풍.홍수 대비 비상통신체제 운용

'올 여름 장마철에는 비상통신망을 제대로 운용하겠습니다'

지난해 태풍 '매미' 발생 당시 강풍 및 집중호우 등으로 각종 통신망이 두절되는 사태가 벌어졌던 것을 보완하기 위해 소방본부가 나섰다.

대구시 소방본부는 14일 장마 시기에 태풍, 홍수 등 각종 재해로 인한 소방관련 유.무선 통신망이 끊어져 인명구조 및 긴급출동에 어려움이 일어날 것에 대비한 비상통신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앞산, 최정산(달성군 가창면), 대니산(달성군 구지면) 등에 설치된 소방무선 중계국 15곳과 기지국 47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으며 재해발생시 아마추어무선(HAM)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무선시설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토록 한다는 것.

또 집중호우 때 침수지역에서의 119신고 전화폭주 현상을 감안, 접수시스템 및 비상발전기, 무(無)정전 전원공급장치(UPS) 등도 관련 전문기관 협조로 종합점검을 실시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비상통신망 강화는 지난해 태풍 매미 때와 같은 통신마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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