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비전 2004 세계 어린이 합창제

"어린이가 안전한 세상을..."주제로

한국, 홍콩, 일본 3개국 어린이합창단이 출연하는 '월드비전 2004 세계어린이합창제' 대구공연이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월드비전 세계어린이합창제'는 세계적인 구호단체인 '월드비전'(구 한국선명회)이 전쟁, 굶주림, 질병 등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매 3년마다 개최하는 페스티벌 형식의 합창 공연이다.

올해 월드비전 어린이합창제는 UN의 아동권리협약에 따른 지구촌 어린이들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뜻에서 '어린이가 안전한 세상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 합창제에는 5개 국가 15개 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 가운데 19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는데, 이번 대구 공연에는 홍콩 사이쿵 어린이 합창단(지휘 웡 시우와이)과 일본 타지미 어린이 합창단(지휘 쭈게 요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이재준) 등 3팀이 나온다.

홍콩 사이쿵 어린이 합창단은 '용 보트의 노래' '산의 아이들' '차 잎따기' 등 중국 작곡가들의 작품이나 중국 민요 등을 부를 예정이다.

일본의 타지미 어린이 합창단은 '호쿠에추 기푸' '뽀로 헤치리' 등 일본곡을 비롯해 존 레논의 '해피 크리스마스' 등을 무반주 또는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한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경북궁타령' '고향의 봄' 등 한국 민요를 엮은 '우리들의 노래'를 비롯해 '손뼉쳐' '뮤직스쿨' '템포루바토' '오늘' 등 자주 연주하던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이어 3개 합창단 전원이 한 무대에서 '어린이가 안전한 세상을 꿈꾸며'(우효원 작곡)를 부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1만~3만원. 053)781-2005.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사진: 일본 타지미 어린이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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