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모주 절반의 성공?

한때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사면 대박'이라고 하던 공모주 청약이 주식시장의 등락과 함께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공모주 청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가운데, 다음주에는 LG필립스LCD(주간사 동원증권)가 19, 20일, 한국경제티브이(삼성증권)와 동아에스텍(동원증권)이 21, 22일, 유니퀘스트(LG투자증권)가 22, 23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1년간 거래소 시장에 상장된 18개 업체 중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업체는 10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업체는 4곳, 평균 수익률은 9.5%.지난 2월 상장된 대교의 경우 공모가는 4만2천원, 현재가는 5만3천100원으로 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부동산 임대·공급업체로 지난 1월 상장된 맥쿼리센트럴은 공모가가 5천원, 현재가가 5천330원으로 7%의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9월 팬택앤큐리텔은 공모가가 2천600원이었으나 현재가는 1천960원으로 -2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솔홈데코는 지난해 11월 상장되었는데 공모가 1천500원, 현재가 1천90원으로 -27%의 수익률을 보였다. STX조선과 휘닉스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업체.

메리츠증권 플라자지점 김남규 주임은 "99년∼2001년 초반까지 코스닥시장이 활황일 때는 공모주 시장도 경쟁이 치열했지만 지금은 하향세"라면서도 "이번 LG필립스LCD의 공모주 청약에는 투자자들이 몰려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다음주 청약을 받는 공모주가는 LG필립스LCD 3만4천500원, 동아에스텍 1천700원, 유니퀘스트 4천원, 한국경제티브이 1만600원으로 결정됐다.

액면가는 동아에스텍과 유니퀘스트가 500원, LG필립스LCD와 한국경제티브이는 5천원.

경제부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