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하철 노사교섭 난항

대구지하철 노조가 오는 21일 파업을 예고한 가

운데 막바지 노사간 교섭이 진행되고 있으나 18일 현재 안건조차 합의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노사는 지난 15일 실무교섭에 이어 16일 본교섭, 17일 실무교섭 등 지금까지 3

차례에 걸쳐 자율교섭에 나섰으나 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문제 외에 조직개편안, 노조

원 징계 문제 등을 안건에 포함시키느냐 여부를 놓고 설전만을 거듭했다.

사측은 "주 40시간 근무, 임금인상 등을 제외한 조직 개편안과 노조원 징계 등

은 경영권에 속하는 것으로 노사 자율교섭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

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노사간 포괄적인 교섭을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개편안 등이 교섭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성실 교섭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며 사측을 비난했다.

노사는 19일 오전 2차 본교섭을 앞두고 있지만 교섭 안건 선정조차 합의하지 못

한 상황에서 양측간 극적인 타협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19일 오후 노사 양측을 상대로 2차 특별조정회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중재 여부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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