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는 여전히 석유화학, 철강업종이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단기 급등락을 보인 수산주나 합병을 재료로 움직이고 있는 남한제지 등의 종목은 피해야 할 전망이다.
19일 강대원 미래에셋증권 대구지점 팀장은 "이번 주 국내증시 지수는 지난주 삼성 전자의 긍정적 실적 발표에 매수세로 반응을 보인 외국인들이 IT 종목으로 매수세를 이어갈지가 변동 요인"이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증시 지수는 720~760선의 박스권 속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22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실적 발표와 21일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하원 증언도 국내 증시에 변동을 미칠 요소.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현금 비중이 최고인 상태로 내부 유보자금을 특별배당금, 혹은 자사주 매입으로 결정할지 여부에 따라 단기 랠리를 낳을 수도 있다.
강 팀장은 가을 성수기를 앞둔 PVC 생산업체 LG석유화학과 호남석유화학 등 석유화학 업종, 10년 만의 무더위를 맞은 빙과류 생산업체, 인천공장을 매각한 한화, 운송업체 등의 주가가 좋을 것으로 보고 있고 수산주 등 단기 급등락을 보인 업체들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후 대신증권 대구지점 부지점장은 "삼성 전자의 실적 발표로 주가가 잠시 반등했으나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부정적"이라며 "716의 최저점을 지킬지 여부도 불투명해 최저점이 하락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지점장은 불볕 더위를 맞아 신일산업, 롯데삼강, 빙그레 등 여름 특수 종목주를 기대해 볼 만하며 지수 도표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LG생명과학도 기대 종목으로 꼽았다.
그러나 수산주와 '왕개미'가 나서고 있는 종목 등은 조심해야 할 종목으로 지적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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