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산과 바다로 떠날 때다.
마음은 벌써 피서지에 가 있다.
그러나 피서를 갈 때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
야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요령과 구급약 등이다.
▨멀미약은 미리 부착
멀미에 민감한 사람은 여행이 부담이 된다.
멀미를 줄이려면 시선을 창밖 먼 쪽으로 향하고, 차내에서는 달리는 방향으로 앉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시고 창문을 열어 바깥 공기를 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차멀미약은 붙이는 형태가 안전하고 편리하다.
출발하기 5, 6시간 전에 붙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낮 자외선은 피해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의 자외선은 피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20분 전에 바르는 것이 좋다.
차단지수(SPF) 30 이상 되는 차단제를 3, 4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땡볕으로 인해 화상이 생기면 우선 화끈거리는 부위를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하면 도움이 된다.
오이나 알로에 팩을 사용하면 더욱 좋다.
물집이 생기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터진 경우에는 소독해야 한다.
더위를 먹었을 때(열피로)엔 이온음료가 효과적이다.
열피로의 원인은 더위로 인한 신체리듬의 부조화 때문이다.
▨뱀과 벌에 물렸을 땐 이렇게
뱀에 물렸을 때는 비누칠을 해서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고 옥시풀 같은 소독약으로 닦은 뒤 거즈로 상처 부위를 감는다.
독사에 물렸을 때에는 환자를 눕혀 상처를 소독한 뒤 심장 가까운 곳을 가볍게 묶는다.
독소를 빨아낼 경우에는 강하게 빨아내고 재빨리 뱉는다.
응급조치가 끝나는 대로 병원을 찾는다.
벌도 조심해야 한다.
쏘였을 때는 깨끗한 손으로 벌침을 빼준다.
이때 쏘인 부위를 절대 문질러서는 안된다.
찬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주면 통증을 덜 수 있다.
곤충에 쏘였을 때는 얼음으로 찜질하고 암모니아수 (우유) 등을 바르면 된다.
▨물놀이 후 귓병 조심
물놀이로 인해 생기는 귓병은 주로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귓바퀴에서 고막까지 이르는 통로(외이도)로 침입해 발병한다.
외이도가 물에 젖으면 피지선과 땀샘이 확장되면서 세균의 침입이 쉬워진다.
외이도염은 처음엔 귀 점막이 붓고 진물이 흐르다 심한 경우 수면장애와 함께 음식물도 섭취할 수 없게 된다.
이를 예방하려면 물놀이 후 깨끗한 물로 샤워를 하고 면봉으로 물기만 가볍게 닦아 낸다.
▨구급약 챙겨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일정을 고려해 충분한 약을 휴대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약은 챙기는 것이 좋다.
설사'복통약, 진통'해열제, 멀미약, 항생제 연고, 스테로이드 연고, 1회용 반창고, 소독약(알코올'과산화수소수 등), 선탠크림(SFP 30 이상), 모기약, 압박붕대 등이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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