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월 대구서 국제대학박물관위원회

이틀간 영남'계명대서

올 10월(2~8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박물관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s;ICOM)' 총회의 분과위원회인 '국제대학박물관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for University Museums and Collections;UMAC)' 회의가 대구에서 열릴 전망이다.

13일 대구에 온 피터 스탠버리(호주 맥콰이어대학 부총장) UMAC 위원장은 "ICOM 총회 기간 중인 10월6일과 7일 UMAC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 영남대박물관과 계명대박물관에서 국제대학박물관위원회 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탠버리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박물관과 무형문화유산'이란 총회 주제를 바탕으로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한 대학박물관의 역할과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UMAC 위원들은 회의기간 중 영남대박물관 및 계명대박물관을 둘러본 뒤 경주의 신라유적지를 탐방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영남대박물관에서 '대학박물관의 역할'과 관련한 세미나(10월6일 오후)를 갖고, 김권구 계명대박물관장이 박물관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속에서의 대학박물관의 역할강화'란 주제로 발표(10월7일 오후 5시)를 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ICOM은 국제 박물관 문화와 학문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1946년 설립된 유네스코 자문협력기관으로, 현재 150여개국 1만9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ICOM 총회는 3년마다 열리며, 이번에 국내외 2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8년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개최하게 됐다.

UMAC는 지난 2001년 창립한 ICOM 분과위원회로, 25개국 1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사진: UMAC 회의를 앞두고 대구를 사전 방문한 피터 스탠버리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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