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 오늘-쿵후스타 이소룡 사망

1973년 7월 20일 밤 11시30분경 홍콩의 퀸 엘리자베스 병원 응급실에서 이소룡이 사망했다.

태풍이 몰려와 잔뜩 흐린 날씨였고, 가끔식 소나기가 들이치고 있었다.

본명 이진번(李振藩), 예명 이소룡(李小龍), 미국 태생으로 영어명 브루스 리(Bruce Lee). 그의 나이 32세였다.

전 세계 영웅의 죽음. '당산대형''정무문' 등의 영화에서 무적의 쿵후 실력을 보여준 그였기에 그의 죽음은 누구도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다.

당연히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온갖 소문이 나돌았다.

애정관계 때문에 독살됐다, 그를 스카우트하려던 상대회사의 조종이라는 등 수많은 설들…. 이 때문에 그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재판까지 열렸다고 하니 그의 인기를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결국 그는 수년간 앓아왔던 뇌종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결론내려졌다.

사망하던 날 여자친구한테 얻어먹은 진통제에 과민반응했기 때문이라는 것.

영웅의 죽음치고는 너무 어처구니 없는 죽음이었다.

▲1907년 고종, 일제의 압력으로 양위 ▲1948년 초대 대한민국 정.부통령 선출 ▲1950년 북한군, 대전 점령 ▲1969년 인류 최초 달 착륙 ▲1989년 정부, 민간인 방북신청 첫 허용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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