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합장 퇴진 요구 반발

수성 우방 1차 재건축 단지 배치 변경

재건축을 추진 중인 대구 수성구 황금동 240 '수성우방1차' 아파트가 재건축 동의를 받을 당시와 단지 배치도가 크게 바뀐 것(본지 6월4일자 보도)과 관련, 조합원들이 현 조합장(윤자혁) 퇴진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수성우방1차 아파트는 511가구(상가 22개)를 660가구로 늘리면서 현 정문 쪽으로 정문을 낸 설계도면으로 작년에 조합원들로부터 재건축 동의를 받았으나 시교통영향평가(=교평)를 거치면서 정문을 서쪽으로 바꾸고, 동(棟) 배치도 당초 판상형에서 Y자형으로 변경, 배치했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에 열린 조합 대의원회의에서 대의원들이 "정문 위치가 바뀌고, 동 배치가 Y자형으로 변경되는 등 재건축 동의시점과는 크게 달라진 것은 문제"라면서 조합장에게 책임을 물었다.

조합원들도 19일 집회에서 "동의받을 당시 교평에서 단지배치가 바뀐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조합장 퇴진을 요구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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