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험경시 문제 매우 어려웠다"

오늘 채점…22일 성적 발표

"어려웠습니다.

"

19일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실시된 제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실험경시를 치른 학생들의 한결같은 대답이었다.

이날 출제된 문제는 역학 블랙박스(Mechanical Black Box)로 블랙박스 안에 있는 구의 질량을 구하고 그 안에 있는 용수철의 탄성계수를 구하는 문제였다.

브라질 대표단의 에두아르도(18)군은 "무척 어려웠다.

문제를 다 해결하기에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조직위측은 이번 대회 시작 이전부터 "물리올림피아드에 출제되는 문제의 난이도는 개최국 기초과학의 수준을 반영하는 척도"라고 누누이 강조했다.

시험이 끝난 뒤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수준이 세계 최상위권이어서 평소 고난이도 문제를 연습하지 않은 일부 참가자들은 다소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이론과 19일 실험 경시의 채점은 20일 중으로 끝나고 21일 하룻동안 채점방법에 따른 점수조정 과정을 거쳐 개인별.국가별 최종 성적은 폐회식이 열리는 22일 오후 포항공대 대강당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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