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노조가 21일 오전 파업에 들어갔으나 출근길은 비교적 원활한 모습을 보였으며 교통대란과 같은 우려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지하철공사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비노조원인 비상기관사 50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동차 운행에 들어갔으며 간부직원 등 자체 비상인력 390여명을 비상대기 하도록 했다.
그러나 평소 대구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낮은 데다 시민들에게 파업소식이 사전에 많이 예고돼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대 5분, 평시 6분 30초 간격으로 운행하던 지하철이 일괄적으로 10분 간격으로 조정됐고 운행시간도 오전 5시20분-자정에서 오전 6시-오후 10시 50분으로 조정되는 등 파행운행이 이루어지게 돼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해졌다.
대구시는 파업 장기화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질 것에 대비해 택시 부제를 풀고 관용차량 등 예비 버스를 지하철 노선 위주로 투입하는 한편 6개 노선 마을버스를 지하철 노선 주변으로 연장 운행한다. (연합뉴스)
사진 : 대구지하철파업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월배차량기지에서 열린 총파업 전야제에서 노조원들이 2호선 계획 철회와 주5일제 쟁취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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