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은 근로자들이 목표를 관철하기 위한 불가피한 수단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요즘 민주노총이나 공기업 파업은 아무리 선의를 갖고 보더라도 명분이 약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월 총 실업자수 76만명 가운데 청년실업자가 38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5월에 비해 2만1천명이 증가했다고 한다.
앞으로 경제상황이 특별히 호전되지 않는 한 실업자수는 갈수록 증가할 것이다.
지하철노조의 임단협 요구를 보면 임금인상, 직원증원, 주5일 근무제, 임시직 처우개선, 안전대책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노조입장에서는 더 나은 근무조건을 위해 꼭 개선시켜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청년실업이 심각하고 단순한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파업을 연례화하다시피 한다면 시민들의 공감을 받기 어렵다.
파업의 피해는 당장 힘없고 경제력이 없는 서민들에게 돌아간다.
외부에서 알지 못하는 지하철 노조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금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조금은 양보하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연우(대구시 대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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