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수페타시스가 3천여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 달성1차산업단지내에서 공장을 증설한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천335%나 상승한 이수페타시스는 설비증설을 통해 300여명 가량의 신규인력도 고용할 예정이어서 기업투자위축현상이 심각한 지역경제계에 모처럼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PCB(인쇄회로기판.Printed Circuit Board)를 주력 생산품으로 하고 있는 이수페타시스(대표 김용균)는 수주량 증가분을 감당하기 위해 달성1차산업단지내에 이미 확보해 둔 3천200여평 규모의 공장용지에 400여억원을 투자, 새 공장을 짓는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달성산업단지관리공단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이미 공장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연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89억3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천335.4%, 지난해 하반기 대비 169.8% 증가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75억원, 55억8천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810억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3% 증가했으며 올 해 1천7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액의 80% 이상을 수출(올 상반기 663억원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업체인 미국 시스코시스템즈사(社)에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PCB를 납품하고 있다.
이스페타시스는 이수그룹 계열로 본사를 생산공장이 있는 대구에 두고 있다.
장춘학 이수페타시스 기획팀장은 "새로 만드는 공장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최첨단 시설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성산업단지관리공단은 이수페타시스 외에 평화산업 계열사인 평화기공도 최근 5천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 공장설계를 끝냈다고 밝혀 투자위축현상속에서도 전자 및 기계.금속업종을 중심으로 투자가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사진: 달성공단내 이수페타시스가 최근의 영업호조를 바탕으로 3천평 규모의 부지 위에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사진은 이수페타시스 작업 현장.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