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가 일본열도에서 가히 혁명과 같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방송이 종료된 지 2년여가 지났지만 현재 일본에서는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일본열도를 강타하고 있다.
특히 겨울연가의 주연배우인 배용준은 극존칭인 '사마'라는 말을 붙여 '욘사마'로 불리며 존경받는 인물로까지 떠오르고 있는 실정.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효과로도 이어져, 겨울연가 관련 콘텐츠 산업과 관광수입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왜 겨울연가에 열광하는가.
KBS 1TV '일요스페셜'은 25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일본열도를 사로잡은 겨울연가 열풍'을 집중 분석한다.
제작진은 일본 현지취재를 통해 왜 일본인들이 '겨울연가'에 열광하는지, 또 '겨울연가' 열풍이 가진 의미를 짚어보았다.
제작진이 현지에서 직접 체험한 '겨울연가'와 '욘사마' 열풍은 가히 대단한 것이었다.
제작진이 지난 5월 이런 열풍의 현상을 취재하기 위해 배용준의 일본팬클럽사이트에 사연을 공모한 결과, 이틀 만에 200통이 넘는 메일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들의 사연은 욘사마를 보기 위해 겨울연가를 보고 일본어 더빙이 아닌 한국어로 겨울연가를 보기 위해 한국어를 배운다고 했다.
그리고 이제 한국문화를 배워 이해하고 역사까지 공부하고 있는 이들.
'한국이 어디 있는 나라인지도 몰랐다, 자신들보다 못사는 나라가 한국이다라고 말했지만 이젠 다시 태어나면 한국인으로 태어나고 싶다.
한국인이 부럽다.
' 특히 겨울연가의 열풍은 일본사회에서 한국에 대해 달라진 의식의 변화까지 가져왔다.
한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양국민들의 마음을 묶을 수 있는 것인가.
게다가 올해 말까지 관련 콘텐츠상품의 매출은 2천억원으로 예상되고 겨울연가 촬영지였던 용평과 춘천을 찾는 관광객도 이미 지난 4월까지 겨울연가 방영 이후 50%가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총 겨울연가 관광객은 20만 명이 넘을 전망이라는 수치가 나왔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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