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의 설계 변경을 미끼로 공사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공무원이 간부들에게 금품을 상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구경찰청 수사2계는 24일 수성구 월드컵 공원 인근의 조경 공사를 발주한뒤 설계 변경을 통해 공사비를 올려주는 조건으로 2천200만원을 받아 구속(12일자 31면)된 전 수성구청 공무원 양모(50)씨로부터 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 수성구청 도시국장 전모(6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받은 돈이 뇌물인 점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받은 돈의 대부분을 직원 회식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액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불구속 입건 했다"고 밝혔다. 이재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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