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동안 올여름 최고기온 기록을 연일 경신하던 무더위가 25일과 26일 잠시 주춤하다가 27일부터는 또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토요일인 24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6.9℃, 포항 37.6℃, 영천 37.2℃ 등으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올해 무더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불쾌지수도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80∼83으로 10명중 7,8명은 더위로 인해 불쾌감을 느낄 정도였다.
하지만 25일부터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북 북부 일부지역과 동해안에는 한두차례 비가 내리고 기온도 다소 떨어져 25일 대구 34℃, 포항 36.2℃를 기록했다.
또 열대야도 24일밤 대구의 최저 기온이 25.3℃로 연 8일째 지속되고, 포항은 24일 밤 최저기온이 28.5℃나 됐지만 25일 밤에는 대구 23.9℃, 포항은 23.4℃로 모처럼만에 열대야가 없었다.
이와 함께 중부지방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며칠째 이어졌던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
대구기상대는 "26일은 대부분 지역이 35℃안팎에 머물겠으나 27일부터 다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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