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경제는 누가 주도하고 있을까.
전체 응답자(주부)의 52.9%가 "본인에게 경제권이 있다"고 답했으며, "남편에게 있다"는 경우는 30.7%, "부부가 각자 관리하고 있다"는 대답은 12.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남편에게 경제권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30대 28%, 40대 30%, 50대 37.2%로, 나이가 많을수록 남편에게 경제권을 내주는 경향이 많았다.
그렇다면 주부가 본인 스스로를 위해 사용하는 용돈은 월 평균 얼마나 될까. 평균적으로 주부 개인을 위해 사용하는 용돈은 21만5천7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용돈이 '10만원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가 35.3%로 가장 많았으며, '11만~30만원'이 31.8%, '31만원 이상'이 10%로 나타났다.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대답도 22.7%나 됐다.
주부 4명 중 한 명은 남편이나 가족 모르는 비자금을 마련해 두었으며, 그 평균 금액은 613만6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편 모르는 비자금을 가지고 있는가'란 질문에는 25.6%가 "있다"고 답했다.
금액은 101만~500만원이 12.2%로 가장 많았으며 100만원 이하(6.4%), 501만원 이상(7.0%)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평균 비자금은 약 523만원, 40대는 약 546만원, 50대는 991만원으로 나타났다.
주부들은 생필품을 어떤 곳에서 자주 구입하고 있을까. 자주 가는 곳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데 있어 1순위에 '대형할인점'을 꼽은 응답자가 4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동네가게(22.7%), 재래시장(17.8%), 백화점(6%)순이었다.
우선 순위에 따라 가장 먼저 대형할인점을 찾고 차선책으론 재래시장, 마지막엔 동네 가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부들은 외식을 위해 고기집을 가장 자주 찾는다.
외식 장소를 묻는 질문에 1순위로 고기집을 꼽은 주부가 45.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한정식당(25.8%), 일식당(9.6%) 등이었다.
육류가 주부들에게 가장 호감가는 외식 식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사는 6월23~26일간 대구.경북 30~50대 기혼여성 450명을 대상으로 면접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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