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투니버스' 공포·추리 애니메이션 특집

낮 밤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다.

무더위를 이기는 데는 등골이 오싹하는 공포물이나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는 추리물이 제격이다.

케이블 만화 채널 '투니버스'는 완성도 높은 공포. 추리 애니메이션을 잇달아 내보낸다.

30일 새벽 1시에 전파를 타는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는 소녀 뱀파이어 사냥꾼의 활약을 그린 극장용 애니메이션. 베트남 전쟁이 한창인 1966년, 황폐해진 어느 미군 기지를 배경으로 뱀파이어 사냥꾼 '사야'가 펼치는 어둡고 화려한 액션이 볼 만하다.

'공각기동대', '인랑' 등의 제작사인 일본의 '프로덕션 I.G'가 2000년에 제작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무서운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학교괴담'은 내달 6일부터 매주 금요일 새벽 1시에 방송된다.

어머니를 잃고 낯선 학교로 전학을 온 초등학교 4학년 남매가 어머니의 유물인 퇴마 노트의 힘으로 학교 안의 귀신들을 봉인해 나간다.

일본 3대 추리 애니메이션 가운데 하나인 '탐정학원Q'와 '소년 탐정 김전일'은 화려한 두뇌싸움을 예고한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안방을 찾는 '탐정학원Q'는 독특한 능력을 지닌 주인공 5명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 이들은 순간 기억력, 컴퓨터 프로그래밍, 무술 등 자신만의 독특한 장기를 활용해서 함께 범인을 잡는다.

인기 애니메이션 '반항하지마'(원제: GTO)의 '아베 노부유키'가 연출을 맡았다.

정통 밀실 추리극 '소년 탐정 김전일'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안방을 찾는다.

대부분의 사건은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며 범인은 참석자 중 한 명이다.

수십 명의 추리 소설가와 추리 애호가가 원작 제작에 참여해 사건에 숨어 있는 트릭을 직접 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등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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