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대구 홈구장에서 LG(27,28일), 두산(30∼8월1일)을 맞아 선두 진입을 위한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이번 주 전적에 따라 치열한 상위권 다툼에 밀려 자칫 중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만큼 중요한 5연전이 될 전망.
LG, 두산전의 가장 큰 변수는 무더위다.
35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수들이 얼마나 집중력을 갖느냐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나마쓰 코치로부터 받은 체계적인 체력 훈련이 폭염 속에서 어느정도 효과를 발휘할지도 눈여겨볼 대목.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방망이가 지난 주말 부산 원정경기를 통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삼성 코칭스태프가 한 숨 돌린 분위기다.
김종훈, 강동우, 박종호 등이 롯데전을 통해 불방망이를 과시해 상위 타선에 한껏 힘을 실었다.
하지만 새 용병 로페즈가 아직 한국야구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호지스가 허리 근육통으로 출장이 불투명함에 따라 투수진 운용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당초 지난 21일 출장 예정이었던 호지스는 올스타 휴식기에 당한 부상으로 캐치볼조차 어려운 상황. 정현욱이 대신 마운드에 올랐지만 경기 초반에 대량 실점하는 등 공백이 메우지 못했다.
특히 호지스의 부상이 의외로 장기화될 조짐이어서 27일 LG전도 등판이 힘들 것으로 보여 코칭스태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지난 주말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패한 LG는 삼성을 발판으로 4위권 도약의 불씨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 이번 주 최대 빅게임으로 평가받는 두산전은 2위 수성과 탈환을 두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7연패 뒤에 3연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한 두산은 여세를 몰아 2위 굳히기에 돌입할 태세이고, 현대와의 선두 다툼을 노리고 있는 삼성은 두산을 반드시 넘겠다는 각오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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