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허리 정밀 검진 결과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아 올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갖게 됐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구단은 27일(한국시간) 박찬호를 검진한 허리 전문의 야밀 클린 박사가 박찬호에게 "계속 던질 것"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박찬호가 하루나 이틀 안에 텍사스나 애리조나에서 불펜 피칭을 재개할 것이며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빅리그 복귀 여부를 놓고 구단과 신경전을 벌이다 지난 24일 콜로라도에서 클린 박사에서 검진을 받았다.
클린 박사는 지난해 8월 박찬호의 허리를 검진했을 때는 공을 던지지 말 것을 권유, 박찬호가 남은 시즌을 접은 바 있다.
박찬호가 의학적으로 허리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이 나옴에 따라 텍사스 구단은 박찬호를 계속 부상자명단(DL)에 묶어둔 채 올시즌 빅리그에 복귀시키지 않을 명분을 상실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텍사스 구단은 믿을만한 선발 투수가 절실한 상황임에도 박찬호의 재활 등판 결과가 들쭉날쭉하자 박찬호를 계속 DL에 올려놓고 보험금을 타내려 한다는 소문이 최근 떠돌았었다.
한편 클린 박사는 몇 차례 불펜 피칭을 한 뒤 박찬호의 몸 상태를 다시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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