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에서 투자자 몰릴 수도"

안병국 이안부동산컨설팅 대표

"울산 현대중공업이 포항에 블록공장을 짓겠다고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전후인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 한달사이에 엄청난 투자 열풍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소 잠잠해진 상태입니다.

"

포항 이안부동산컨설팅 안병국(40) 대표는 울산 현대중공업 일부 공장이 포항으로 이전한다고 하자 울산지역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흥해로 몰렸다고 했다.

이들의 집중 공략대상이 된 곳이 바로 현대중공업 예정부지(30만평) 인근인 곡강1.2리. 이곳은 개발제한구역(신항만 배후단지 180만평) 밖으로 현대중공업 공장 및 신항만과 가까울 뿐 아니라 대구~포항고속도로와도 연결되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향후 현대중공업이 30만평을 모두 매입, 공장을 가동할 경우 새로운 주거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안 대표는 또 "이 지역 땅값이 갑자기 치솟자 일부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투자처로 이곳에서 다소 떨어진 청하면 청진.이가리 등 해안가 쪽으로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신역사 주위 투자붐에 대해 "동해중부선 철도 부지와 가깝고 신항만, 포항~달전 우회국도와 연결되는 등의 장점 때문에 성곡리가 가장 적지로 소문난 상태"라며 "자칫 흥해로 전국의 투자자들이 몰려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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